iphone 6 plus 배터리 갈아 보기

드론을 날리다 보면 여러 문제를 만나게 되는게 그중에서도 가장 불편한것이 화면 끊김 현상이다. 아무 이유없이 화면 지직 거리는 현상이 나타나면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난 삼성노트4와 샤오미 미패드를 주로 써 왔는데 어느날 부터 갑자기 화면 지직현상이 노트4에서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게 그냥 랜덤으로 지직거려서 어떤날은 괜찮고 어떤날은 짜증나고.........

그리하여 오직 드론을 위한 아이폰 헌팅에 나섰다. 아시는분은 벌써 아시겠지만 DJI제품은 IOS에서 훨씬 잘 돌아간다 (Dji Go앱 말하는 거임). 안드로이드 유저들의 가장 큰 불만이기도 하고.....

그러다가 어느날 누가 아이폰6플러스 리퍼폰 받은걸 NZ$400불에 중고 싸이트에 올려 놓은거다 (완전 새거 상태 박스포장). 물론 경매가 계속 되고 있었기에 나는 $405불을 걸어놓고 안되면 그냥 포기 할려고 했는데... 이게 왠 재수 아무도 bidding을 하지 않아 내가 그 경매를 이겨 버린거다. 유후......

사람들은 리퍼폰에 대한 편견이 많다. 일단 껍데기는 새거지만 안은 중고니까... 근데 난 리퍼 제품을 사서 후회해 본적은 없다. 그도 그런것이 워낙 뜯고 고치고 하는걸 좋아해서 혹시 머가 잘못되면 그냥 뜯어보면 먼가 하지도 않았는데 또 되는 경우도 있고...... 어쨌든.... 그렇게 해서 아이폰6플러스 64gb를 시세보다는 조금 싸게 구할수 있었다.

그렇게 사서 룰루랄라 쓰던도중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했는데 그건 배터리 문제였다. 오랫동안 쓰지 않은 전화인지 배터리가 광탈 하는거였다 100%였다가 겜함하면 바로 30%... 우쒸..... 어쩌나 하다가 사람들이 깨진 화면이랑 배터리는 가는것이 쉽다고 해서 나도 도전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의 포스팅은 아이폰 배터리 교환 되시겠다.

일단 난이도: ★ - 한 5-10분 정도만 투자해도 정말 초보도 아주 쉽게 할수 있다.

가장 힘든 작업은 어떤 배터리를 골라야 하는가 일 것이다. 종류도 엄청난게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여러 곳에서  리서치를 했는데 노혼(Nohon)이라는 브랜드가 젤로 맘에 들어서 이넘으로 결정!!!! 
가격은 NZ$ 28.82 (배터리 & 공구포함) / 아주 싸지는 않다 하지만 배터리 싸구려 쓰다가 전화기 망치는 사건 발생 할지도 모른다. 배터리에는 투자를 아끼지 말자!!!!! 대신 이건 배터리 용량이 3110mAh로 오리지날 배터리 보다 조금 크다.
(참고로 오리지날은 2915mAh).

 

 

자 이렇게 배터리와 모든 도구들이 왔고 이제는 배터리를 가는것만 남았다.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1. 스크린 들어내기

아랫부분 별나사 두개를 풀고 찍찍이 붙여서 살짝 들어올린 뒤 플라스틱 리무버로 마무리 해주면 아래와 같이 깔끔하게 뚜껑이 올라간다. 여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보통 2-3분이면 끝이 난다.

참고로 내 전화는 배터리가 밑판에서 떨어져서 달그락 소리가 났었다 그래서 윗판을 완전히 분해하지 않고 작업했다.
배터리가 보통 양면테잎으로 붙어있는데 이것을 떼어야 할 경우는 앞면 스크린을 완전히 분리하고 작업을 계속 하자.

 

2. 배터리 코넥터 분리

빨간 동그라미 부분의 나사 2개를 풀고 덮개를 걷어내면 배터리 코넥터가 보인다.

코넥터를 살짝 들어올리면 배터리가 분리 된다. 
일단 여기까지 하면 머 다 끝난거다. 새거 넣고 뚜껑 닫으면 끝이다.

 

3. 새 배터리로 교체 및 뚜껑 닫기

배터리를 넣기전에 고정 양편테이프를 꼭꼭 눌러 붙여주고.

살짝꿍 배터리를 넣고 코넥터를 다시 연결해 주면 99% 완성.

이제 마지막 밑에 나사 조이기 전에 잘 되는지 확인하고 별나사 두개를 다시 잠궈주면 미션 컴플리트....

이 모든것을 하는데 10분 정도 걸린것 같다 (사진 찍은 시간 빼고). 정말 1번과정에서 찍찍이로 화면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는거 빼고는 어려운게 없다. 배터리 교체를 고민하시는 분은 DIY로 하실것을 추천. 누구나 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