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 TECH/Computer & Mobile

내가 Ipad Mini 6를 주문한 이유....

제가 선호하는 태블릿 사이즈는 8인치에요. 일단 휴대가 용이하고 무겁지 않으며 가격대도 저렴하고 버스에서 1시간씩 출퇴근하면서 책 보기, 노트 정리하기, 음악과 영화보기에는 8인치가 가장 훌륭한 옵션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중요한 이유는 드론이었는데, 드론을 날리기에 스마트폰은 너무 작았고, 10인치 이상의 태블릿은 너무 커서 부담스러운 이유가 있었고, 그래서 처음에 샤오미 Mipad를 사서 썼는데 저에겐 너무나 완벽한 태블릿이었어요. 일단 샤오미는 가격이 착해서 쓰기 시작했고 드론이며 책 읽는 앱이며 모두 perfect 했었는데........

비싼 돈을 주고 ipad mini로 갈아탄 것은 netflix 때문이었어요 Mipad에 비해 해상도가 월등히(?) (mipad 1200 x 1920 pixels / ipad mini 1536 x 2048 pixels) 좋았던 ipad로 넷플릭스를 보면 재미가 더한다는 이 쓸데없는 루머를 듣고 과감한 투자. 그리고 애플 펜으로 언제 어디서나 필기 가능한 그것도 작은 화면이 아닌 8인치 화면에서..... 이런저런 이유를 마구 마구 쥐어짜 내면서 제가 ipad Mini를 사야 하는 합리적인 이유를 저에게 세뇌시키기 시작 하였고 그 결과, ipad mini 5를 2020년 5월경에 사게 되었어요.

일단 8인치급 태블릿에선 ipad mini를 따라올 하드웨어는 없다고 감히 말씀드리겠는데요. 정말 날아다니고 앱도 많고 가성비도 최고. 가격이 샤오미 제품에 비하면 상당히 비싸지만 품질과 성능 또한 그 값을 하기 때문에 가격만 보고 미워 하기에는 물건이 참 잘 나왔어요. 그렇게 약 10개월에 쓰고 있을 때 ipad mini 6에 관한 루머가 돌기 시작했는데. 늘 홈버튼을 없애고 베젤을 줄여 화면을 키우고 ipad Pro디자인으로 가자라고 외치던 저에게는 정말 희소식. 하지만 ipad mini 5 산지가 1년도 안되었는데......
고민 고민을 하다가 큰맘 먹고 팔기로 결정을 했어요. Mini6가 나오기 전에 팔아야 그나마 가격을 제대로 받을 거라는 생각에....... 그렇게 전 4월 새제품 발표만을 기다리며 있던 도중 엄청난 뉴스를.... 새벽까지 잠을 설치며 애플 이벤트를 보았는데 ipad Mini에 관한 이야기는 한 개도 없는 거예요 사실 이 이벤트가 원래 3월 예정이었는데 그것도 연기가 되어서 내심 Mini6가 나올거라 예상했는데 완전히 빗나간 거죠. OMG 다 팔아버렸는데 이게 머선 129!!!!!! 그렇게 반년을 넘게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ipad Mini 6가 드디어 저의 예상을 뒤엎지 않은 채 정말 가격만 빼고는 다 착하게 나와 버렸다!!!!!!! 소리 쥘러!!!!!!!

A15 Bionics
그래서 A15 Bionics가 뭐길래 나는 열광했는가? 

대만 TSMC에서 만들었고 (물론 Apple Design) 64bit 6 core CPU이며 Avalanche와 Blizzard라는 코어를 가지고 있는 녀석이에요. 전작 Mini 5에 쓰였던 A12보다 무려 40%나 성능 향상된 프로세서라 하니 기대가 아니 될 수가 없죠. 거기다가 GPU가 더 끝내 주는데 이게 5 core 이면서 iphone 13 Pro와 Pro Max에만 들어 갔다는데 왜 끝내주냐 하면요 타 모델은 4 core GPU가 쓰였는데 Ipad mini 6에는 5 core 짜리 GPU가 들어갔다는 것. 4 Core가 30% 정도 빠르다면 5 core는 약 50%가 빠르다 하니 가장 가격이 낮은 태블릿 모델에 5 core가 들어갔다는 건 일종의 머랄까 쌍쌍바를 반으로 갈랐을때 1/3 더 온거 같은 ... 쌍쌍바 아시는분은 이해가 되시죠???  보너스 - 환호성을 안지를 수가 없었습니다.

아래 있는 수치는 GSM아레나 올라온 따끈한 소식인데 ipad Mini의 CPU는 다운 클럭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기가 램인데도 불구하고, 벤치마크를 보면 Iphone 13 & 13 Pro Max 비교해서 결코 꿀리지 않습니다. GPU 벤치마크를 보면 4 core GPU가 장착된 Iphone 13을 눌러버리기 까지 했습니다. GPU 역시 iphone에 비해서 다운 클럭 되어서 수치상으로는 13 Pro Max보다는 조금 낮지만 모바일 게임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그냥 하나 당장 오더 하세요. 절대 후회할 수가 없을 겁니다.

Size
화면은 8.3인데 그럼 전체 크기도 늘어 버린겨?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히려 실제 크기는 작아졌고 무게도 300.5g에서 293g으로 줄었습니다.

Ipad mini 6 - 195.4 x 134.8 x 6.3 mm (7.69 x 5.31 x 0.25 in) Ipad min 5 - 203.2 x 134.8 x 6.1 mm (8.0 x 5.31 x 0.24 in)

해상도는 1488x2266@326ppi (ipad min 5 - 1536x2048@324ppi)로 믿기 힘들겠지만 애플 태블릿군에서 ipad Mini가 가장 sharp 한 스크린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다른 Ipad군을 살펴보면 Ipad Air 4세대는 2360x1640@264ppi & Ipad Pro 3세대는 2388x1668@264ppi에요. 일단 ppi는 그렇다고 치고 이번 Mini6 화면 비율이 16:9도, 4:3도 아닌, 이상한 숫자 4.6:3이라는 비율이라고 나오는데, 그게 베젤이 줄어들면서 화면이 전화기처럼 길쭉해져 버려서 나온 비율이에요 듣기에는 좀 이상하고 먼가 쫌 맘에 안드는 숫자 같기도 하지만 영화나 특히 유툽을 많이 보는 분이라면 환영해야 할 것이, 이렇게 되면 불필요한 블랙 스크린이 줄어 버려서 오히려 개이득이라는 사실이에요. 일단 9월 24일 배송이 시작되면 테스틀 해 봐야 하겠지만 저에게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다만 베젤이 줄어들면서 그립이 애매해 졌어요. 이거 손으로 들고 영상을 봐야하면 도대체 어디를 잡아야 할지 그게 좀 고민이 될것 같은데 그건 케이스로 해결을 보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뒤로 가서 다시 하도록 할께요.

그 밖에 것들,

카메라가 수십 년 만에 12mp 특히 front camera가 12mp로 바뀌었다는 것. 코로나 시대에 영상 회의가 잦아진 것과 영상통화를 생각해서 앞쪽 카메라를 과감하게 12mp로 업글해 준거 같아요. 근데 사실 ipad mini를 가지고 사진이나 영상을 찍은 적이 별로 없어서 큰 관심을 두고 보지는 않았는데 이제 4K 60 fps까지 영상을 찍을 수 있다니 영상 찍고 다니면 64기가 모자라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일단 영상은 잘 찍지는 않을 것 같아요.

lighting Cable 안녕..... 
드디어 Ipad Mini도 USB C케이블로 갈아탔어요. 그리고 친절하게 20W짜리 충전기도 같이 주네요. 아직까지 iphone에는 USB C가 적용이 안되어서 (적용이 되었다 해도 전 아직 Iphone XS Max를 쓰고 있어서) 케이블을 두 개를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이 있겠지만 그래도 USB C로 갈아 타 주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Stereo Speaker
Mini 5 같은 경우 Stereo speaker라고 해도 밑에 부분에 두 개가 다 있어서 가로로 눕혀놓고 영화를 보면 사운드가 한쪽에서만 들리는 게 영 맘에 안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아래랑 위 이렇게 두 개의 스피커를 달아서 세우지 않고 눕혀 놓고 화면을 가로로 놓고 영화나 유툽을 보더라도 사운드가 양쪽에서 나오는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애플이 오래간만에 유저들의 소리를 귀담아들은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가격.....
루머가 많았죠. $399로 출시하느냐 $499로 출시하느냐..... 저도 A15랑 디자인만 pro디자인으로 바뀌면 $499 이상도 낼 수 있다라고는 말했지만 속으로 는 당연히 $399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만 역시나 돈 좋아하는 애플이 이 기회를 놓칠 리 없죠. 가격이 무려 $100불이 올라 $499로 출시되었습니다. 거기다가 apple pencil에 스마트 커버를 하면... 가격이 어마어마해집니다. 제가 뉴질랜드에 있는 관계로 뉴질랜드$로 보자면, 일단 64기가 WiFi가 $849 / Apple Pencil이 $239 그리고 스마트 커버까지 하면 $109 = Total: NZ$1197이 되어 버립니다. 이럴 바엔 맥북 사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이게 그나마 WiFI 64GB라서 그래요, 만약 Cellualr를 선택하면 갑자기 $250 (완전 애플의 개 사기극!!!!) 추가 됩니다. 저는 5G 까지는 필요없고 그럴 총알도 없으니까 그냥 전화기랑 연결해서 Hotspot을 하더니 해야지 Cellular는 감당 불가네요.

그래서,
제가 일단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아니니까 압력 감지까지는 필요가 없어요. $239불이나 낼 정도로 펜이 중요한 사항은 아니라서 Mini 5 때도 그냥 중국제 goojodoq라는 브랜드를 사서 썼는데 12세대 펜이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그걸로 결정. 요놈은 NZ$45 정도에 무선충전기 까지 주고 이쁘게 생겼어요. 품질도 저번에 써 봤을 때 전혀 문제가 없고 필기감도 좋아서 바로 결정했고요.

그다음이 케이스인데 일단 아까 설명드렸듯, 베젤이 얇아지면서 손으로 잡을 때가 마땅치가 않은 거예요 그래서 생각한 게 그냥 일반 커버 케이스가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아까도 말했듯 저는 책상에 놓고 쓰는 거보다 출퇴근할 때 버스 안에서 써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찾다 보니 이런 게 있더라고요. 알리에서 $27정도 하니까 그렇게 또 싸지도 않아요. 그래도, 제가 딱 찾던 용도의 케이스라서 이 넘으로 바로 오더를 했는데 일단 오면 써보고 또 리뷰를 하려고 해요.

오늘은 또 장문의 글이 되고 말았는데 ipad Mini6를 오랫동안 기다린 팬으로써 대박 기대가 되네요.

'IT & TECH > Computer & Mobi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iphone 6 plus 배터리 갈아 보기  (0) 2017.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