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 하태하태 했던 이슈는 다름 아닌 매빅2프로의 카메라 해상도 문제. 그럼 이것이 무엇이냐에 대해 알아보자.
매빅2프로가 화제였던건 바로 우리가 기다렸던 1인치 센서가 손쉽게 휴대가 가능한 매빅에 탑재되었다는 것이었다. 누구도 이 조그마한 기체에 저러한 멋진 카메라가 멋진 짐벌과 함께 달릴줄 알았을까? 근데 그걸 DJI가 해냈던거다. 181만원의 고가임에도 사람들이 지갑을 풀었던것은 작은 가방에 쏘옥 들어가는 기체에 팬텀급 카메라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을까?
그런데 매빅2 출시이후 어언 한달이 지난 이시점, 팬텀4프로 카메라와 비교되어 올라오는 영상들을 보니 매빅2프로하고 조금씩 차이가 나는것을 볼수가 있었는데..... 일단 디스토션 문제가 수위에 올라왔지만 DJI에서는 Post Production으로 커버해라 우리 문제가 아니라 원래 드론 카메라에는 디스토션이 항상 있었다... 어 이런 쉴드치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거 핫셀블라드 카메라의 성능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제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였고 드디어 정말 쓸만한 리뷰가 올라와 공유하려 한다.
늘 이야기 하였듯, 내가 매빅2구매를
미루어 왔던것은 7월에 2주를 앞두고 DJI의 일방적인 행사취소 뒤에는
14만대의 기체 리콜이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난 14만대의 기체 소진 이후에 드론을 사려 했고 또 1차 펌웨어 업데이트 후에 충분한 리뷰를 보고 드론을 살려는 계획이었다.
물론 줌보다는 프로를 고려 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글쎄.......
일단 이 리콜의 루머는 다음날 리콜이 아닌 mass-production 즉 생산라인의
문제로 매빅이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빨리 공급되기 적절한 시기에 다시 행사를 하겠다고 발표하였는데..... 글쎄 머 진실은 그들만이 알고 있겠지.
각설하고 그럼 스토리 안으로 고고고고~~~~
이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한사람의 아재가 있었으니 이분은 내가 즐겨보는 유툽 채널도 아니고 듣도 보도 못한 신인 유투버 아저씨였다 아저씨 이름 Cliff Totten.
자막에서 보이듯 이 포스팅은 순수한 RESOLUTION에 관한 이야기 이다. 카메라가 나쁘다 드론이 나쁘다가 아니라 왜 1인치 센서를 달아놓고 .5인치 센서처럼 사용하게 만들어 놨냐는게 관점이다. 그것을 기반으로 읽어 주시기 바란다.
그럼 이 영상의 주내용이 무엇인지 간략히 설명드리겠다.
위에 사진이 실험실 상황 되시겠다. 같은 거리 같은 조건으로 해상도 차트를 찍고 카메라 해상도를 측정하는 방식이었고 그 결과는 매빅2프로와 팬텀4프로가 비슷 할꺼랑 예상을 꺠고 펜4프로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는데........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해상도를 보는 것이지 각 기체의 카메라 성능과 컬러와 머 이딴 비교가 아님을 밝히면서............. 결과는 매빅2프로 꼴등이다. 그나마 HQ모드에선 좀 더 나은 성적이 나왔지만 (FOV로 측정했을때는 더 낮게 나왔다 ㅠㅠ)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매빅2줌 보다도 못한 결과가 나오다뉘...... 이런 결과가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왜 같은 1인치 20메가픽셀인데 저렇게 많은 차이를 보이느냐를 두고 설왕설래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이 유투버 아재의 말을 빌리자면 가장 설득력 있는 이유는 바로 라인스키핑 (Line Skipping)과 픽셀비닝 (Pixel Binning)일 거라는 추측이다. 그럼 도대체 이 라인스키핑, 픽셀비닝은 무엇이며 왜 이런 조작을 핫한 핫셀블라드 카메라에 적용을 해야만 했던 것일까라는 의문이 든다.
일단 동영상 촬영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1. 1:1크롭 - 1:1 크롭방식은 센서에서 동영상 해상도만큼 센서를 크롭하는 녹화 방식
2. 라인스키핑 - 라인스키핑은 센서상의 화소 중에서 특정 라인에 있는 화소만 활성화한 녹화방식.
3. 풀픽셀리드 - 센서상의 이용 가능한 모든 화소를 활성화한 녹화 방식.
근데 여기에 또 두가지 방식이 있으니,
하나는 픽셀비닝을 이용한 방식 - 센서상의 화소로부터 얻은 데이타를 센서단에서 동영상 화소수만큼 압축. 즉, 화소수는 20메가픽셀이라도 4K는 8백만 화소(4096 x 2160)이므로 프로세서가 데이타를 8백만 화소로 압축해서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할경우 압축전송된 데이터를 사용해서 프로세서에 무리를 주지는 않지만 화질과 색상을 잃어 버리게 된다.
두번째는 픽셀비닝을 사용하지 않을경우인데 이때에는 반대로 데이터의 압축없이 그대로 프로세서에 전달하며 프로세서에서 동영상 화소수에 맞춰 싸이즈를 맞추어 준다. 센서단에서 압축하는것 보다 연산과정이 복잡하고 빠른 프로세서를 필요로 하게 되지만 화질이나 색은 모든 방식중 최고라고 한다.
결국 이런 공식이 나온다:
풀픽셀리드아웃 without 픽셀비닝 > 풀픽셀리드아웃 with 픽셀비닝 >> 라인스키핑
자 그러면 정리해 보자 왜 이렇게 까지 장황하게 설명을 했느냐........
핫셀블라드 카메라가 펜4프로에 비해서 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거나 쓰레기라는 말이 아니다. 앞에서 설명한데로 지금 우리가 이야기 하는것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다. 내가 비싼돈주고 페라리를 샀는데 최고속도는 400km에 육박하지만 100km이상 못달리게 시스템에서 제어해 놓았다는 이야기이다.
200만원에 육박하는 매빅2프로를 산 유저를 호구로 만들어 버린것이고 우리 소비자들은 이런 사실도 모른채 1인치 센서라는 말만 듣고 DJI만 믿고 기체를 사서 감탄을 하고 있는거란 말이다. DJI가 애플에서 아주 나쁜 마켓팅 전략만 배워왔나 보다. 일단 물건만 팔면 나머진 알아서들 하라는.....
그럼 여기서 드는 또 하나의 의문은 왜 이카메라의 성능을 봉인해야만 했던 것일까? 5.5K해상도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던 DJI에서는 왜 ??????
이유는 동영상에서 Cliff아재가 말했듯 (나도 100% 동감하는) 분명히 DJI는 카메라 디자인 당시 카메라와 짐벌의 오버히팅 문제를 알고 있었을 지도 모르고 Autel, Parrot에서 출시한 새 드론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매빅2를 보다 빨리 출시해야 하는 압박이 있었을 것이고 디자인의 문제를 해결하자니 카메라 자체를 다시 디자인할판이니 가장 손쉬운 방법은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것이다...라는게 현재까지의 추측이다.
기존 매빅의 가장 큰문제 그리고 내가 펜텀에서 매빅으로 갈아타지 않은 이유는 바로 고질적인 짐벌오버히팅으로 인해 짐벌라인케이블이 녹아버리는 문제였다. 만약 매빅2프로에서도 같은 문제가 나온다면 사람들은 현재 그래도 선전하고 있는 Autel Evo쪽으로 눈을 돌릴지도 모르고 DJI에게는 치명타가 될지도 모르는 현 상황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효율적인 대처방법은 카메라의 봉인 이었을 것이다. 근데 우리 소비자중에는 참 똑똑한 사람이 많다 결국 이렇게 뽀록 나 버렸으니까..... 난 이 소식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만 하고 있지만 만약 카메라 봉인이 사실이라면 왜 매빅2프로에 디스토션이 생겼는지 까지도 연결이 된다. 결국 라인스키핑, 픽셀비닝에 의한 화질저하 / 모아레 (Moire) 현상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물 일지도 모른다.
이제는 DJI의 대처 방식이다 과연 소비자를 호구로 만들것인지 아니면 firmware업데이트와 납득할만한 이유 설명을 해 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매빅2를 사려고 하시는 모든 분들은 한번 더 생각해 보시고 결정해야 할것 같다. 점점 어려워져만 가는 선택이다 매빅2플인지 아니면 가격이 심지어 더 떨어진 펜텀4프로인지 (사실 휴대성만 아니라면 펜텀4프로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다.
자료출처:
Youtube: Cliff Totten / Mavic-2Pro - Sensor Over-Heat Solved With Line Skipping?
https://www.youtube.com/watch?v=EpETzfvbmD0&t=187s
Youtube: OriginaldoBo / Mavic 2 pro isn't seeing the bigger picture and it's an issue.
https://www.youtube.com/watch?v=aIINzzeeptY&t=26s
동영상 촬영방식 비교: http://leejk.net/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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