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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TECH/Drone

DJI Phantom3 Pro에 새옷을 입히다 - Vol.4.

이제 이 이야기도 막을 내릴때가 다 되어 간다.

자고로 이야기가 너무 길면 재미가 없는 법 4편의 시리즈로 마무리를 지어 볼까 한다. 일단 결론 부터 말씀 드리자면 100% 만족은 아니지만 99.9% 만족의 결과물이 나왔다. 에어스프레이로 했다면 더 깔끔하게 칠이 끝났겠지만 그래도 "대.만.족".

이것이 모든 작업을 마치고 집앞 바닷가에서 테스트 비행후 찍은 사진이다. 일단 결과물부터 보여주고 이야기 진행을 해야 더 흥미진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일단 완전 껌뎅이로 만들면 구려 보여서 블랙&화이트로 결정했고 결과는 훨씬 깔금하고 고급스럽게 보인다. ND8필터를 껴서 카메라도 먼가 매칭이 된 느낌이고 카본 프로펠러와도 잘 어울린다.

 

그럼 4번째 마지막 이야기 - 새로운 탄생!!!!! 두둥

나의 마지막 과정은 이러하였다. 일단 차고에서 칠한 환경을 보여 드려야 왜 칠작업에서 삑사리가 많이 나왔는지 이해가 될것이다. 그리하여 울집 차고 공개~~~~~

오른쪽에 박스 쌓여있고 쓰레기 봉지로 덮혀있는 곳이 나의 페인트 칠 공간이었다.

요렇게 셋팅을 하고 칠 작업을 시작했다. 박스 안에서 칠하기도 하고 밖에서 칠하기도 하고 힛건으로 말리고 다시 뿌리고 말리고 다시 칠하고 윗판 칠하고 아래판 칠하고 후.... 바쁘다 바뻐........

나름 신경을 써서 칠한다고 했는데 부분 부분 페인트가 뭉친데가 너무 많았으나 도저히 사포질을 다시 하고 칠하기에는 나의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그래서 그냥 0.1% 부족한 "딱 거기까지"만 하기로 했다.

이것이 마지막 윗판 덮기전에 테스트 하는 사진.

아래쪽 랜딩기어와 비젼 포지셔닝은 모두 하얀색 그대로 유지 - 훨씬 보기 좋았음.

보는것처럼 군데 군데 저런 말도 안되는 페인트 작업이 ㅠㅠ 하지만 첫 프로젝트 치고 아주 잘 끝난것 같아 기분이 좋았음.

모든 작업이 끝나고 혹시 이거 날다가 떨어지는거 아니냐 하는 걱정에 드론을 짊어지고 집앞 바닷가로 향합니다. 혹시라도 잘못되서 떨어지면 혼자 감당하기는 어려울것 같아 마누라를 졸라 졸라 같이 갔답니다. ㅋㅋㅋ

그리고 나서 약 3분간의 시험비행을 하고는 안심을 했습니다. 모든것이 정상이었고 만족이었습니다.

아래 링크가 모든 작업후에 테스트 비행한 영상입니다.

https://youtu.be/JCjIJGX7GXU

이렇게 해서 제가 너무 해 보고 싶었던 팬텀3프로 블랙팬더3프로로 만들기 프로젝트가 끝이 납니다.
처음에 돈좀 아껴 보려고 중고를 사서 시작한 프로젝트가 프로젝트가 끝나고 보니 거의 새것 값이 들어갔더군요.
이유인 즉슨,
첫째로 Shell을 2셋을 사는 바람에 예상보다 초과 금액을 써버렸고 현재 1셋은 그냥 있습니다. 혹시라도 다시 프로젝트의 기운이 숭숭 들면 오렌지 색으로 하나 더 만들어 볼까 생각중 입니다. ㅎㅎㅎㅎ

둘째로 조종기 개조를 했습니다 - 요개 제 두번째 프로젝트였는데 이건 다음 기회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조종기 안테나 개조인데요 7db안테나를 달아서 최대7KM까지 비행거리를 늘리는 작업입니다. 아직까지 최대거리 테스팅은 못했습니다. ㅋㅋㅋ 일단 개조만 하고 기회가 없어서 테스트는 제대로 못했지만 조만간 좋은 영상과 함께 테스트 결과물을 올려 드리도록 할께요.

이 모든 작업을 다 마치니 한 NZ$500불은 쓴거 같더군요. ㅋㅋㅋ 이제는 왠만한 가격에 이넘의 드론 팔아 넘기지도 못하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모아 들인 부품도 하나 둘 늘어 가더니 지금은 이렇게 많아 졌어요........

일단 조종기가 두개가 되었습니다 ^^;;; 하나는 그냥 일단 조종기 이고 하나는 7db안테나를 달아서 최장거리를 늘린 조종기 입니다. 보통은 일단 조종기를 사용하고 여행가서 긴거리 비행을 해야 할때는 세컨더리 조종기를 사용합니다.

현재 긁어 모은 부품들 입니다. 엑스트라 껍데기와 랜딩기어 / 바이브레이션 먹는 고무볼 / 카본 프로펠러 및 일반 프로펠러 / 펜텀3프로 충전기 2개 ㅋ - 참고로 팬3프로 충전기는 100W로 한시간이면 충전이 됩니다. 그 외 버젼은 60W가 조금 안되는 충전기 입니다. 혹시 추가 충전기를 구입하시는 분이 있다면 Fast Charger를 권장해 드립니다. ㅎㅎㅎ

이로써 저의 긴 긴 프로젝트 이야기를 끝내야 할것 같네요. 키덜트 최고의 토이 드론의 세계에 빠지실 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시면 같이 좋은 경험과 촬영기법등등을 공유하고 싶네요. 앞으로 좋은 영상있으면 같이 공유하고 즐겁게 놀아 보아요.

그럼 전 여기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